외신, "삼성 갤노트8로 사나웠던 과거를 묻으려 한다"

  • 등록 2017-08-24 오전 10:30:28

    수정 2017-08-24 오후 1:53:02

2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파크 애비뉴 아모리(Park Avenue Armory)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7’을 열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최신작 ‘갤럭시 노트8’을 공개했다. 참석자들이 ‘갤럭시 노트8’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 노트8 공개 행사에 대해 주요 외신도 높은 관심을 갖고 분석 기사를 내놨다. 특히 전작 노트7이 발화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내용을 소개하며 이를 만회할 것인지에 대해 분석했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삼성이 노트8으로 사나웠던(fiery) 과거를 묻으려 한다”고 전했다. 전작인 갤럭시 노트7은 지난해 잇따른 발화에 결함 논란이 일었고 삼성전자는 결국 2개월 만에 판매중단과 기존에 판매된 250만대도 수조원을 들여 전량 회수해야 했다. 애플의 아이폰 10주년 모델 출시를 한 달 남겨둔 시점이라는 점에도 관심을 가졌다. 로이터는 “연말 성수기를 앞둔 가운데 (두 모델이) 맞붙었다”고 표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면이나 카메라 같은 기능에 대해 대체로 호평했다. WSJ “갤럭시노트8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는 기존 노트5나 아이폰 사용자에게 올림픽 수영장 규모로 느껴질 것”이라고 했다. 또 “12메가픽셀 듀얼렌즈 카메라는 이제 막 애플을 따라잡았지만, 다른 삼성제품 사용자는 질투심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갤럭시 S8처럼 카메라 옆에 놓인 지문인식 위치에 대해선 “아직도 지문인식을 어디 배치해야 할지 모르는 것 같다”고 혹평했다.

미 CNBC도 인터넷 뉴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주요 기사에 차세대 아이폰과 삼성 기사를 나란히 배치하며 차세대 스마트폰 경쟁에 대한 관심을 보여줬다. 삼성전자가 내달 기어 스마트워치를 애플 워치에 앞서 내놓는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은 뉴욕특파원발로 배터리 발화사건으로 곤경을 겪은 삼성 노트시리즈가 대화면과 필기 기능을 앞세운 신모델로 반전을 꾀한다고 전했다. 닛케이는 다만 “발화사고 영향으로 신기술에 도전하기보다는 품질을 중시해야 했던 사정을 엿볼 수 있다”며 “전반적으로 참신함이 떨어진다”고 신기술 면에선 낮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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