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요리사에게 물어보세요" TV토론 패러디 '화제'

  • 등록 2017-04-27 오전 11:33:49

    수정 2017-04-27 오전 11:33:4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TV토론에서 주목받았던 대선 후보들의 말과 행동이 패러디로 퍼지고 있다.

27일 SNS를 중심으로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사이의 가상 대화 내용이 퍼졌다. 4차 TV토론에서 유 후보가 ‘공공 일자리 81만개’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을 추궁하자 문 후보가 “우리 정책본부장과 토론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다음은 가상 대화 내용.

<빵 논쟁>

-유승민 : 문 후보님. 다시 묻겠습니다. 내일 아침에 빵 드실 겁니까?

-문재인 : 빵은 밀가루로 만드는 것이죠. 현대인 대부분이 아침으로 먹는 음식이기도 하구요.

-유승민 : 아니, 내일 아침에 빵 드시냐구요.

-문재인 : 이미 답변 드렸습니다.

-유승민 : 허허. 그럼 내일 아침 살 빵 무슨 돈으로 사실 겁니까?

-문재인 : 이미 여러차례 답변 드리지 않았습니까, 차기 정부의 빵합의기구에서 논의하자는 것이구요. 이 문제 더 토론하고 싶으시면 저희 제빵정책위원장이랑 토론하시구요.

<삼겹살 논쟁>

-유승민 : 삼겹살을 좋아하십니까?

-문재인 : (눈알 7초 굴림) 삼겹살은 지방이 많은 음식이고.. 서민의 대표적인 음식이죠.

-유승민 : 아니 그래서 삼겹살을 좋아하시는 건지 안하는 건지 답해주시죠.

-문재인 : 방금 답했지 않습니까

-유승민 : 방금 무슨 답을 했다고 하는겁니까?

-문재인 : 이미 해명했습니다. 자세한거는 제 요리사에게 물어보세요.

-유승민 : 그래서 삼겹살을 좋아 한다고 인정하는겁니까?

-문재인 : 이보세요! 이명박근혜 정부때 AI를 만들지 않았으면 이런 일도 없었습니다. 그만 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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