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 오프런?"…서울시, 오늘부터 대파 38% 저렴하게 공급

롯데마트·대아청과 등과 손잡고 대파 20톤 공급
23~27일 서울 시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서 구매 가능
서울시 "시민들 자주 구입하는 농수산물 추가로 공급 예정"
  • 등록 2023-03-23 오전 6:00:00

    수정 2023-03-23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밥상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파 20톤을 시중가보다 약 38% 저렴하게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민생경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 민생경제 활력 회복 대책’ 일환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롯데마트 △대아청과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와 협력해 유통·판매마진을 최소화해 대파를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산물 5종(무, 배추, 양파, 대파, 오이) 중 가격급등 품목을 선정해 시중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농산물 착한 가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대파 공급은 그 첫 번째 품목이다.

공급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다. 서울 시내 롯데마트(14개소)와 롯데슈퍼(58개소)에서 최고 품질의 1kg 대파 한 단을 2990원(2단 구매 시 5000원)에 판매한다. 3월 4주 기준 롯데마트몰 대파 700g 가격이 3390원(100g당 약 484원) 인 것을 감안하면 약 38% 저렴한 셈이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고물가로 인한 어려움 해소를 위해 시민들이 자주 구매하는 농수산물 중 추가로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정덕영 서울시 농수산유통담당관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시민들의 가계 부담이 높아졌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아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고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 등을 저렴하게 공급하는 등 밥상물가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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