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정준영→?...버닝썬 나비효과, 어디까지 번지나

  • 등록 2019-03-12 오전 6:30:00

    수정 2019-03-12 오전 7:40:19

[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버닝썬 사태’가 점입가경이다. 빅뱅 승리가 연루돼 있는 이 사건은 클럽 폭행사건으로 시작해 마약, 경찰 유착, 탈세 의혹으로 확대되며 일파만파 커졌다. 지난 11일에는 가수 정준영의 불법 영상 촬영 유포 의혹까지 엮였다.

‘버닝썬’ 논란은 지난 1월 28일 빅뱅 승리가 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던 사실이 보도되면서 시작됐다.이후 클럽 직원 조 모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고, 이문호 버닝썬 대표에게서 일부 약물에 대한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가중됐다.

여기에 지난달 26일 한 매체가 승리가 2015년 클럽 설립을 위해 투자자들을 접대하는 과정에서 주고 받았다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하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사진=연합뉴스)
결국 경찰은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았지만 비난 여론은 계속됐다. 그리고 오늘(11일) 승리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불법 촬영 영상을 공유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면서 승리는 같은날 오후 은퇴를 발표했다.

사안은 이 카카오톡 단체방에 엮인 이들에게로 번지고 있다. 특히 적지않은 연예인들이 대화방에 존재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후폭풍이 더욱 거셀 전망이다.

먼저 정준영이 덜미를 잡혔다. SBS 8 뉴스는 11일 “정준영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러 차례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준영은 지난 2015년 12월 경 가수 이 모씨, 최 모씨 등과 지인들이 포함된 대화방에서 ‘한 여성과 관계를 갖는데 성공했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유포했다. 취재진이 확인한 피해 여성만 1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화방에는 ‘가수 용OO’, ‘가수 이OO’, ‘김OO’ 등이 있었으며 대화에 참여한 것으로 보도되면서 수사의 방향이 승리의 주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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