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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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문재인
(사진 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평화롭고 번영한 북한의 미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이른바 CVID 여부에 달렸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백악관이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문 대통령과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국무위원장)이 가졌던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논의하기 위해 문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며 이처럼 전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회담이 있기까지 이뤄진 한·미 간 긴밀한 협력에 대해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북·미 정상회담이) 다가올 몇 주간 긴밀한 접촉을 유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한·미 정상은 “미국과 한국, 그리고 국제사회가 동참한 세계적 최대 압박 작전으로 가해진 전례 없는 압박이 지금의 중차대한 순간을 이끌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통화 직후 트위터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길고 매우 좋은 대화를 막 나눴다”며 “일이 매우 잘 되고 있다. 북한과의 회담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앞서 남북 정상은 4·27 판문점선언에서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라며 △기존 합의 이행과 교류 활성화 등 남북관계의 획기적 발전 △이산가족 상봉행사 및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군사적 긴장완화 및 전쟁위험 해소 공동 노력 △올해 종전선언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 목표 확인 및 정상회담 정례화 등에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