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랩스 "후손들이 AI 없이 어떻게 살았느냐 묻는 세상 올것"

삼성에 피인수 美 비브랩스 CEO 국내 기자간담회서 강조
  • 등록 2016-11-06 오전 11:00:04

    수정 2016-11-08 오후 3:12:04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미래 세대는 ‘아버지, 인공지능(AI) 없이 어떻게 살았어요’라고 묻지 않을까요?”

지난달 삼성전자(005930)에 인수된 실리콘밸리 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비브 랩스(Viv Labs)’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다그 키틀로스(Dag Kittlaus·사진)는 4일 서초 삼성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우리가 개발하는 플랫폼은 대화 중심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라며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이 서비스를 갤럭시S8을 통해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비브 경영진은 피인수된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만나 향후 구체적인 사업 밑그림을 그렸다.

비브랩스는 2012년 창업한 이래 차별화된 인공지능 기술력으로 여러 회사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종 파트너로 삼성을 선택했다.

키틀로스 CEO는 “정말 많은 다른 회사들을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있었지만 삼성만큼 많은 스마트 기기 라인업을 가진 회사가 없었다. 정말 대단한 회사”라며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이 몇 달 전 회사를 방문해 삼성의 AI에 대한 미래 비전을 공유했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것과 똑같았다.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 “기자간담회 시작 30분전에 이재용 부회장을 만났고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번 인수합병 과정 자체도 굉장히 성공적이었으며 (삼성과) 한 팀으로 일하게 되서 서로에게 좋은 자극을 줄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비브는 삼성전자의 광범위한 스마트 기기 및 가전제품과의 연동을 통해 인공지능 생태계를 구축하고 여러 개발자들이 뛰어들어 생태계를 유지해 나가는 형태를 꿈꾸고 있다. 다양한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가 개발되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유용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키틀로스 CEO는 “지금 아이들이 ‘어떻게 인터넷 없이 사셨어요’라고 묻는데 미래 다음 세대는 ‘AI 없이 어떻게 사셨어요’ 라고 물어볼 것”이라며 “과거에는 인터넷이, 그리고 이후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기술 혁명을 일으켰다면 이제는 삼성의 AI 플랫폼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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