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FE는 전후면 대칭의 엣지 디자인으로 뒷면에는 ‘Fan Edition’ 로고가 각인돼 있다.
리퍼폰은 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한 제품을 수리한 뒤 저렴한 가격에 재판매하는 상품이다. 부품만 재활용하기 때문에 신제품과 같다. 애플이 아이폰 불량품을 리퍼폰으로 교체해 주면서 국내 소비자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미개봉 제품과 미사용 부품을 활용해 갤럭시노트 FE를 새롭게 제조했다. 회사 측은 갤럭시노트7 부품을 활용해 자원 낭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전했다.
“배터리 안전성 문제 없다”…노트7보다 29만원↓
가장 관심이 가는 지점은 역시 배터리다. 갤럭시노트7보다 300mAh 낮춘 3200mAh 용량 배터리를 채택했다. 삼성전자는 다중 안전 설계와 까다롭고 엄격한 ‘8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를 거쳐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손 사태 이후 배터리 내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는 특수 장비를 도입하고, 배터리와 완제품에 대한 대량 충방전 테스트, 사용자들의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한 가속 시험도 강화하는 등 ‘8 포인트 배터리 안전성 검사’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 검사 과정이 적용된 후 출시한 첫 삼성폰인 ‘갤럭시S8’ 시리즈의 경우 현재까지 단 한 건도 소손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갤럭시노트 FE는 64GB 내장메모리를 채택했으며 출고가는 69만9600원이다. 갤럭시노트7의 출고가가 98만8900원이었으니 약 30만원 가까이 저렴한 셈. 4월에 출시한 ‘갤럭시S8+’ 128GB 모델 용량은 115만5000원이었다.
노트7에 없던 ‘빅스비’ 기능 추가
갤럭시노트7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그 사이 삼성이 개발한 프리미엄급 사양을 추가로 채택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7의 디자인과 기능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가장 최신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8’과 동일한 이용자환경(UX)을 적용하는 등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했다.
‘S펜’은 0.7mm의 펜촉과 4096단계의 필압을 지원하며 더욱 정교하고 부드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인터넷 웹사이트나 저장된 이미지의 외국어 단어에 ‘S펜’을 갖다 대면 원하는 언어로 빠르게 번역해 준다. 알림 확인뿐 아니라 꺼진 화면에서도 메모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도 적용했다.
또한 갤럭시S8에 최초로 적용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의 4가지 기능 중 ‘홈’과 ‘리마인더’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노트 FE 구매 고객들에게 제품 색상과 동일한 색상의 정품 클리어뷰 커버를 제공한다. 또한 9월30일까지 이벤트에 참여하는 구개 고객에게는 ‘S펜’에 일반 펜 기능이 추가된 ‘S펜 플러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네이버(035420) 해피빈과의 제휴를 통한 기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노트 FE 구매 고객은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네이버 해피빈 쿠폰을 이용해 본인이 희망하는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갤럭시노트 FE는 국내에서 40만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해외 시장 판매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블랙 오닉스,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등 4가지 색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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