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2015년 백종원 도시락 출시 당시 2주 만에 누적판매량 100만 개를 기록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다. 고물가시대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구성을 갖춘 이번 상품이 하루 8만 개 이상 판매될 정도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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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최근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런치플레이션으로 시름하는 직장인과 대학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오피스가와 대학가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3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기준 동일 입지에서 판매된 일반 도시락 매출 비중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로 ‘학식보다 싼’ 도시락이 고물가시대 해결책으로 떠오른 결과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4500원)은 이달 31일까지 800원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이 적용돼 기본 37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도시락 구독쿠폰과 통신사 할인 적용 시 각각 300원, 900원을 중복 할인받을 수 있으며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00원이 추가 할인돼 최종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높아진 인기에 상품이 빠르게 판매되자 재고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직접 상품을 주문하는 사람들도 늘었다. 현재 포켓CU 도시락 예약발주 중 약 80%는 백종원 제육 한판이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출시 이후 꾸준히 하루 8만 개 이상 판매되며 도시락 단일 상품 최고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며 “이달 말 출시되는 두 번째 도시락 역시 런치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