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조두순, 실검 장악한 성범죄자

  • 등록 2020-11-13 오전 7:31:25

    수정 2020-11-13 오전 7:39:09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미성년자 3명을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 활동을 재개했다.

(왼쪽부터) 고영욱, 조두순 (사진=스타인, 뉴시스)
고영욱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다고 알렸다. 약 8년 만에 SNS 활동이었다.

고영욱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 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신정환과 모친의 사진을 올린 후 “저희 엄마를 걱정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저로 인해 많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셨지만 다행히도 반려견들과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다. 엄마의 건강하신 최근 모습도 차차 올리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영욱은 2010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만 13세 2명과 만 17세 1명 등 10대 여학생들을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안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고영욱은 2013년 12월 징역 2년 6개월,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3년을 선고받았다. 연예인이 전자발찌를 찬 건 처음이다. 전자발찌 부착기간은 2018년 7월까지였다.

고영욱은 출소 당시 “죄송합니다. 2년 반 동안 성찰의 시간이었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12일 오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두순’과 ‘고영욱’의 이름이 순위에 올랐다.

이날은 조두순 사건 피해자 가족이 조두순 때문에 거주하고 있던 안산을 떠나겠다고 밝힌 다음 날이다.

조두순은 12월 13일 만기 출소 후 본거지인 안산으로 돌아온다. 조두순과 피해자의 집은 차로 5분 거리다.

전날 조두순 사건 피해자 측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조두순이 안산으로 온다는 소식을) 아이가 알고 경악했다”라며 “(조두순이) 정말 반성하고 있다면, 정상인이라면 피해자 주변으로 온다는 소리는 감히 감히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진짜 반성한다면 복귀 절대 못할텐데. 실검 1, 2위를 고영욱과 조두순이 다투고 있는 모습 보니까 한숨밖에”, “아무도 원하지 않는 일방적인 소통, 이기적인 성범죄자. 조두순이나 고영욱이나 자기밖에 모른다”, “조두순도 나오고 고영욱도 나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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