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우정 목적 1위 “업무 협조 부탁하려고”

  • 등록 2017-08-12 오전 12:04:28

    수정 2017-08-12 오전 12:04:28

친구야 조심조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은 업무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 마음에 없는 친분관계, 이른바 ‘거짓우정’을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54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거짓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6.1%가 ‘사내 거짓우정을 만든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거짓우정’의 이유로는 ‘원활한 업무 협조를 부탁하기 위해서(70.3%)’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 내 왕따가 되기 싫어서(12.8%)’, ‘점심 및 회의 시간에 어색한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9.2%)’, ‘업무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6.2%)’, ‘사내 평가를 좋기 만들기 위해서(1.5%)’ 순이었다.

‘이러한 거짓우정이 진실된 우정으로 변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59%가 ‘있다’고 답했다. ‘어떤 때 진짜 우정으로 변했나’를 묻자 응답자의 47.7%가 ‘업무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도움을 받았을 때’를 꼽았다. 다음으로 ‘업무 스트레스에 대한 서러움을 공유하다가(25.2%)’, ‘술자리에서 진솔한 대화를 하다가(18.3%)’, ‘비슷한 관심사를 공유하다가(13%)’, ‘직장 상사를 함께 흉보다가(1.7%)’로 나타났다.

‘없다(41%)’라고 답한 이들은 ‘상대방도 나를 대할 때 진심이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진짜 우정으로 만들지 않았다(43.8%)’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직장에서의 관계를 사적인 관계로까지 끌고 가기 싫어서(36.3%)’, ‘직장에서 친구를 사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10%)’, ‘업무에 치여 친분을 쌓을 시간이 없기 때문에(6.3%)’ 등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생각하는 직장 동료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1위는 ‘회식이 아닌 개인적인 술자리(복수 응답 가능, 27%)’였다. ‘퇴근 후 식사(23.7%)’, ‘사적인 연락(18.8%)’, ‘여행(10.8%)’, ‘영화관람(9.9%)’, ‘쇼핑(6.5%)’ 등이 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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