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新車전쟁 열쇠는 연비..`선택 아닌 필수`

미니 디젤, 2.0엔진 얹고 리터당 20km 이상 주행
다운사이징·친환경 엔진 장착해 연비 높인 모델 잇딴 출시
  • 등록 2012-01-06 오전 8:03:01

    수정 2012-01-05 오후 4:11:07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1월 06일자 3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올해도 예년처럼 자동차업계의 핵심 키워드는 `연비`가 될 전망이다. 국내 완성차, 수입차 할 것 없이 올해 내놓는 신모델이나 부분변경모델 대부분 한층 강화된 연비로 선보인다.

엔진다운사이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거나 경제성이 좋은 디젤모델 혹은 소형차 출시도 잇따른다. `연비 나쁜 차`는 더 이상 치열한 신차경쟁에서 살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 캡티바 2.0 디젤(위)과 미니 쿠퍼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곳은 한국GM. 작고 연비 좋은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연비 14.1km/ℓ의 캡티바 2.0 디젤모델을 내놨다. 중형차 말리부의 디젤모델 출시도 검토중이다.

르노삼성도 연비를 14.1km/ℓ로 높인 SM5 에코-임프레션을 지난 2일 출시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친환경 기술인 블루이피션시를 적용한 `더 뉴 SLK 200 블루이피션시`를 9일 출시한다. 역시 성능과 연비를 높인게 특징이다.

포드도 지난해 출시한 익스플로러 3.5의 다운사이징 모델이자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를 오는 12일 선보인다.   크라이슬러코리아도 최근 연비 경쟁에서의 한계를 절감, 소형차 브랜드 피아트를 국내에 들여온다. 국내에 소개할 모델은 피아트500으로 1.4리터 엔진을 장착, 연비는 미국 기준으로 14.5km/ℓ수준이다.

올해는 또 2.0엔진을 얹은 차량에서도 연비 20km/ℓ이상을 실현한 차종이 등장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지난해 폭스바겐의 제타(1.6TDI, 22.2km/ℓ)처럼 1.6엔진에서 리터당 20km 이상 가는 차들이 있었다면 올해는 2.0엔진에서도 이 연비를 실현할 전망이다.

▲ 더 뉴 SLK 200 블루이피션시
BMW의 소형차 브랜드인 미니(MINI)는 오는 10일 미니 디젤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존 미니는 1.6리터 엔진을 장착했지만 디젤모델을 출시하면서 2.0리터 엔진을 얹었다. 미니 쿠퍼D를 기준으로 국내 공인연비가 리터당 20km(기존 연비측정방식 적용)를 넘겨 국내에 판매하는 2.0리터 엔진 중 가장 높은 연료 효율성을 구현한 것으로 관측된다.

조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친환경이나 연비에 대한 관심은 소비자의 요구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CO2 배출 및 연비 규제가 강화되면서 커지고 있다"며 "디젤 출시나 엔진 다운사이징 등의 경향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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