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채→0채…노영민, 아파트 13억6500만원에 처분

공직자 재산신고에 노영민 전 실장 30억원 재산 신고
2주택자에서 무주택자로…재산 6억여원 증가
  • 등록 2021-03-19 오전 12:00:00

    수정 2021-03-19 오전 12:00:00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18일 공개된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억491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고분보다 약 6억2900만원 가량이 증가했다. 다주택자였던 노 전 실장은 2채의 주택을 모두 13억6500만원에 처분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이날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노 전 실장은 토지 2억7179만원, 건물 4억6273만원, 예금 23억1291만원 등 모두 30여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다주택자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노 전 실장은 서울 반포의 아파트를 11억3000만원에, 충북 청주의 아파트를 2억3500만원에 각각 매도했다. 노 전 실장은 현재 배우자 명의의 충북 청주 아파트를 임차한 상태다.

노 전 실장이 지난 신고보다 재산이 6억원 이상 급증한 것은 아파트의 종전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서다. 반포 아파트는 5억9000만원, 청주 아파트는 1억5600만원의 가액을 신고했으나 실제 매도 비용은 이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노 전 실장의 장남은 예금으로 2815만원을 신고했고 차남은 독립생계 유지를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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