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 | 이 기사는 11월 07일 10시 46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7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SMD는 지난 주 서울 중구 삼성그룹 본관에서 비공개 IR을 개최하고, 최근의 경영 성과와 향후 자금 조달 계획 등을 설명했다. 이날 IR에서 SMD는 내년에 올해와 비슷한 규모인 최소 5조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이 구상중인 자금 조달 계획은 내부 보유 현금을 통해 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나머지 2조5000억원 가운데 1조원은 증자, 나머지 1조5000억원 정도는 채권 발행으로 충당한다는 복안이다. 유상증자는 삼성전자가 선봉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삼성전자는 이미 올해 3월 1조7000억원의 SMD 유상증자에 참여, 지분율을 64.4%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그룹내 자금 지원 여력이 가장 높다는 점과 사업 연관성 등을 감안할 때 유상증자 대상은 삼성전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내년 자금 조달 계획중 1조5000억원 규모로 발행되는 채권에는 달러화 채권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IR에 참석한 관계자는 "회사측이 자금 조달 방법의 다변화 차원에서 일반 원화 회사채 뿐만 아니라 달러채 등 이종(異種)통화 채권 발행도 열어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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