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피곤 스타일 1위, 男 '사치'-女는 '이말' 못 참아

  • 등록 2014-02-09 오전 3:00:00

    수정 2014-02-10 오후 2:25:5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하면 피곤할 것 같은 스타일’이 조사됐다.

상류층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834명(남성 414명, 여성 420명)을 대상으로 ‘결혼하면 피곤할 것 같은 스타일 1위’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남성의 40.7%는 배우자의 ‘사치’(168명)라고 응답했다.

설문에 응한 33세 남성 A씨는 “결혼을 하면 금전적인 부분은 아내에게 맡길 계획인데 돈 관리에 대한 개념 없이 사치를 부린다면 곤란할 것 같다”며 “꼭 비싼 백(가방)이나 물건을 사는 것만이 사치가 아니라 쓸데없는 지출이나 아끼지 못하는 습관 역시 사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혼남성이 생각하는 결혼하면 피곤할 것 같은 스타일은 ‘의심증’(135명/32.5%), ‘사사건건 간섭’(75명/18.2%), ‘짠순이’(36명/8.6%)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여성들은 절반이 넘게 ‘사사건건 간섭’(226명/53.9%)을 1위로 꼽았다.

29세 여성 B씨는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가정의 남편 모습은 묵묵하지만 든든하게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다”면서 “특히 집안일에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일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꼼꼼한 성격을 넘어서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간섭을 한다면 그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계속해서 ‘짠돌이’(89명/21.1%), ‘의심증’(82명/19.5%), ‘사치’(23명/5.5%) 등으로 조사됐다.

김라현 노블레스 수현 본부장은 “마음에 안 드는 상대방의 모습을 부각시켜 볼 것이 아니라 상대가 보는 나의 모습, 나는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서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음을 인정하며 상대방의 부족함은 채워주고 함께 개선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이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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