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라이프 `거치대`로 폭넓어진다

  • 등록 2012-04-19 오전 10:02:03

    수정 2012-04-19 오전 10:02:03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자전거 마니아 장 모씨(29)는 최근 지인들과 서울에서 춘천까지 `라이딩`을 다녀 왔다. 그는 자전거 왼쪽 핸들 스마트폰 거치대에 폰을 꽂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과 GPS 속도측정 앱을 작동했다. 주행하는 동안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고 페이스 조절을 하며 왕복 라이딩을 수월히 마쳤다.

각양각색의 스마트 기기용 거치대가 일상의 풍경을 바꿔 놓고 있다. 창의적인 모바일 앱들이 등장하면서 이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거치대의 쓰임새가 늘고 있는 것.
▲ `아콘` 자전거 거치대
 

18일 미국 거치대 브랜드 `아콘`을 들여다 판매하는 케이앤씨텍에 따르면 스마트 기기의 이용 범위가 확장되며 다양한 용도의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케이앤씨텍 관계자는 "기존에는 차량 내비용 거치대가 80%를 차지했지만 최근들어 다른 거치대의 판매도 늘고 있다"면서 "이에 힘입어 지난 1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3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전거 같은 취미용 외에도 스마트 기기 거치대는 운동, 의료, 산업 등 여러 분야에 속속 침투하고 있다.

강남의 A헬스클럽은 50여대 러닝 머신에 스마트폰 거치대를 설치했다. 회원들이 스마트폰을 꽂아 음악과 동영상을 감상하며 운동할 수 있도록 한 것.

특히 태블릿PC가 업무 현장에서 많이 사용되면서 사용 각도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다용도 거치대의 쓰임새도 많아졌다.

병원에서 의사가 태블릿PC에 나온 차트를 보고 진료하거나 사무실에서 PC를 다루며 태블릿PC에 담긴 자료를 참고하는 식이다.

웨딩플래너 고 모씨(36)는 "태블릿PC에 담아 업무에 참고하는 웨딩드레스 및 웨딩앨범 이미지를 상담 데스크에서 고객에게 보여줄 일이 많다"며 "참고 그림을 고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거치대를 일괄 설치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파는 것보다 액세서리를 파는 게 더 `마진`이 많다는 우스개가 돌 정도로 거치대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스마트 기기의 용도 다변화에 따라 관련 시장의 잠재성이 크다"고 전했다.  
▲ `idip`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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