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만원짜리 `名品` 프라다폰, 배보다 큰 배꼽?

가죽 파우치·거치대 등 제품 패키지에서 빠져 있어
2년 약정에 20만원대..액세서리 가격은 60만원 될듯
  • 등록 2011-12-26 오전 7:05:01

    수정 2011-12-23 오후 7:41:3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LG전자가 프라다폰3.0 패키지에서 제외시킨 프라다폰의 `고급 액세서리들`의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최근 프라다폰3.0의 가격을 90만원에서 200원 빠진 89만9800원에 내놓았다. 이는 100만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던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밑도는 가격.   하지만 프라다폰3.0의 가격이 크게 낮아진 것은 기본 사양으로 포함될 것으로 여겨졌던 주요 액세서리들이 제품 패키지에서 제외된 탓이 크다.

이번 프라다폰3.0 패키지에는 휴대폰과 이어폰, 충전기만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 가죽 파우치와 블루투스 이어폰, 거치대 등은 모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프라다 로고가 찍힌 액세서리들의 가격이 동급 사양의 일반 제품에 비해 비싸게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프라다폰3.0 사용자들이 이들 액세서리마저 구입하게 될 경우 프라다폰3.0의 가격은 크게 치솟게 된다.    먼저 이번 패키지에는 휴대폰 거치대(충전 크래들)가 빠졌다. 프라다폰3.0의 거치대는 충전과 HDMI 케이블 연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거치대의 가격은 20만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패키지에는 이어폰은 포함돼 있지만, 프라다 로고가 박힌 블루투스 이어폰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블루투스 3.0으로, 대기시간과 연속 통화시간은 각각 약 230시간, 약 4.5시간이다. 이 역시 가격은 미정이지만, 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프라다폰3.0의 가죽 파우치(보호덮개) 역시 패키지에서 제외시켰다. 프라다폰3.0의 가죽 파우치는 프라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제품 가격을 프라다가 결정하기로 해 블루투스 이어폰과 거치대의 가격을 웃돌 것으로 여겨진다.   아직 가격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3종류의 액세서리를 모두 별도 구매할 경우 최소 6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액세서리 가격을 포함하면 프라다폰3.0의 가격은 150만원까지 높아진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2년 약정을 할 경우 20만원대에 프라다폰3.0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통신사의 프로모션 진행 여부, 프라다 측과의 협의 등 가격 결정 절차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프라다폰3.0의 액세서리 가격과 관련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프라다폰3.0에 거치대를 장착한 모습
  
▲프라다폰3.0의 거치대(충전크래들)
▲프라다폰3.0의 블루투스 이어폰


▶ 관련기사 ◀ ☞구본준 부회장의 감사편지 "임직원이 `1등 LG` 밑거름" ☞LG전자, 1조원 규모 유상증자 성공 ☞LG전자, 내년 IPS 모니터 3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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