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男 10명 중 9명 애인과 男상사 해외출장 부정적.. 女는?

  • 등록 2014-11-16 오전 12:24:34

    수정 2014-11-16 오전 12:24:3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미혼 남성은 10명 가운데 9명 이상은 자신의 애인이 남자 상사와 단둘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미혼여성은 10명 중 8명 정도가 여자 부하만 데리고 출장 가는 남자친구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6일 사이 미혼 남녀 538명(각 269명)을 대상으로 ‘애인이 직장에서 남자 상사(남) 혹은 여자 부하(여)와 단둘이 해외출장을 갈 경우 어떤 생각이 들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남녀 응답자가 비슷한 비중(남 72.5%, 여 71.7%)으로 ‘썸씽(Something, 불상사)이 발생할까봐 걱정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못 가게 한다’(19.3%)가 ‘업무상 당연히 있을 수 있다’(8.2%) 보다 앞섰으나 여성은 ‘업무 상 당연히 있을 수 있다’(19.0%)가 ‘못 가게 한다’(9.3%)보다 많았다.

응답자 중 남성 91.8%, 여성 81.0%가 불상사가 발생할까봐 걱정된다거나 못 가게 한다 등과 같이 애인이 이성 상사 혹은 부하와 단둘이 해외출장을 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한편 ‘본인이 남자 상사(여) 혹은 여자 부하(남)와 단둘이 해외 출장을 갈 경우 애인에게 솔직하게 얘기할 것입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의 경우 53.2%가 ‘그렇다’고 답해 과반수를 차지했으나 여성은 45.4%만이 ‘그렇다’고 답해 절반에 못 미쳤다. ‘아니다’고 답한 비중은 남성 46.8%, 여성 54.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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