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유럽행…강연재 "조국 동생·윤지오처럼 되면 어쩌나"

  • 등록 2019-11-02 오전 12:10:47

    수정 2019-11-02 오전 12:10:47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조국 법무부 전 장관 정국의 중심에 섰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럽행에 대해 한국당 법무 특보를 지낸 강연재 변호사는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했다.

유 이사장은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를 2일 방송을 끝으로 잠시 쉰다. 유럽 도시 기행 작가로 활동 중인 유 이사장은 집필 활동을 위해 2주간 유럽 답사를 간다고 밝혔다.

이에 강 변호사는 지난달 31일 “유럽으로 떠나는 유시민씨, 윤지오처럼 여권 무효 되고 조국 동생처럼 휠체어 타고 등장하면 어쩌나”라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는 유 이사장이 검찰 수사가 시작되는 가운데 자리를 비우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유 이사장 관련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이사장은 지난 9월 6일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상대로 조 전 장관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한 혐의로 한국당에 고발당했다. 또 시민단체가 유 이사장을 고발한 사건도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유 이사장은 떠나기 전인 1일 저녁 ‘알릴레오’ 방송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 문건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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