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깜짝 실적'…1분기 코로나 백신으로만 1조원 벌었다

백신 매출 35억달러…이익 규모는 안 밝혀
20% 후반대 이익률 근거로 9억달러 추정
"백신 부스터샷, 7월 긴급 사용 신청할 것"
  • 등록 2021-05-05 오전 2:24:15

    수정 2021-05-05 오전 10:15:35

(사진=연합뉴스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덕에 ‘깜짝 실적’을 거뒀다. 백신을 통한 분기 이익이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다.

화이자는 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146억달러(약 16조4000억원)의 매출액을 거뒀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134억달러)를 웃돈 수치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을 통한 매출액은 35억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는 모든 제품 중 백신으로 가장 많은 매출액을 올렸다. 화이자는 백신을 통한 이익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뉴욕타임스(NYT)는 과거 화이자가 전망한 백신 이익율이 20% 후반대라는 점을 근거로 1분기 백신 이익 규모는 9억달러(약 1조원)일 것으로 추정했다.

화이자는 또 올해 백신 매출액 전망치를 26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월 초 발표한 수치보다 73% 늘렸다. 전세계 백신 수요가 폭증한데 따른 결과다.

화이자 측은 “코로나19 백신의 정식 사용 승인을 이번달 말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백신은 FDA로부터 긴급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다. 정식 승인을 받을 경우 화이자는 백신을 직접 광고하고 판매하면서 가격을 조정할 수 있다.

화이자는 아울러 “변이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부스터샷’의 긴급 사용 신청을 7월 후반께에 낼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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