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승부처는 MZ세대·의혹사건·단일화[李·尹 진검승부]

  • 등록 2021-11-08 오전 5:00:00

    수정 2021-11-08 오전 5:00:00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냐, 국민의힘의 정권교체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진검승부의 막이 올랐다. 내년 3월 9일 차기 대선까지 대권을 둘러싼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예고된 셈이다. 주요 여론조사기관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재명 vs 윤석열 후보와의 피말리는 양강 대결이다. 정권교체 여론이 절반 이상이지만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안팎의 박빙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참전하면서 4자구도가 완성됐다. 최종 승부의 추는 2030세대의 표심과 중도층의 마음을 누가 얻느냐에 따라 엇갈린 전망이다.

차기 대선은 역대 대선과는 판이하게 다른 모습이다. 이·윤 후보 모두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0선 후보다. 이는 87년 대통령직선제 도입 이후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일자리·복지 등 한국사회의 고질적 난제를 기성 정치권이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한 유권자들의 반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재선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낸 이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전남지사·국무총리를 지낸 5선 관록의 이낙연 전 대표를 꺾었다. 검찰총장 출신의 윤 후보는 혜성처럼 정계에 입문해 경남지사·당 대표를 지낸 5선 중진인 홍준표 의원을 누르고 4개월 만에 대선후보를 거머쥐었다. 이 후보는 추진력 강한 유능한 정치인의 이미지를 내세워 전국민재난지원금 도입 및 대장동 방지법 추진 등을 통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윤 후보는 경선 후유증을 수습하고 킹메이커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영입해 선대위 출범을 서두르고 있다.

사상 유례없는 네거티브 진흙탕 선거전도 우려된다. 이 후보는 대장동 의혹, 윤 후보는 고발사주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다. 검경은 물론 공수처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대선 레이스 도중 어느 한쪽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다. 양측이 모든 화력을 총동원해 창과 방패의 대결에 나서는 이유다.

아울러 절대강자 없는 여야의 박빙 구도가 지속될 경우 후보간 합종연횡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여야 후보단일화라는 고차방정식이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대선판도가 출렁일 수 있다. 이에 심상정·안철수 후보는 이재명·윤석열 후보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며 대선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게다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마저 독자출마를 선언하면서 제3지대의 영향력을 예상 밖으로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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