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보통강 주택현장 시찰…20여일만에 ‘공개행보’

21일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 보도
4개월만에 다시 주택건설사업 현지지도
"어려움 속 천지개벽" 만족감 드러내
  • 등록 2021-08-21 오전 6:49:38

    수정 2021-08-21 오전 6:53:15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 보통강 강변에 조성 중인 테라스형 고급주택 단지 건설 현장을 찾았다. 지난달 30일 제7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 이후 20여일만의 공개행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정은 동지께서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도심 보통강 강변에 조성 중인 보통강 강안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건설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건설자들의 애국 충성심으로 보통강 강안 지구에 140여일 전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천지개벽이 일어났다”며 만족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월과 4월에도 연달아 이곳 건설 현장을 찾은 바 있다.

이번 보도에서 2인자로 꼽혔던 조용원 당 비서의 호명 순서가 밀려난 것이 눈에 띈다. 신문은 “현지에서 정상학 동지, 조용원 동지, 리히용 동지를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건설에 참가한 단위의 지휘관, 책임 일군(간부)들이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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