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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증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확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국 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투자자심리지수 설문조사를 보면, 9월 9~15일 추후 6개월 강세장을 점치는 투자자(Bullish)는 전체의 22.4%로 전주 대비 16.5%포인트 급락했다. 지난해 7월 마지막주인 24~30일 당시 20.23% 이후 최저치다.
그 대신 약세장을 예상하는 투자자(Bearish)는 전체의 39.3%로 폭등했다. 전주 대비 12.1%포인트 늘었다.
이는 9월 들어 뉴욕 증시가 연일 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와중에 개미들의 투자 심리가 함께 꺾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근래 들어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약세장에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한편 9월 들어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 기준 0.93% 하락(4522.68→4480.70)했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0.64% 내렸다. 올해 급등세를 이어왔던 기류가 다소 꺾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