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경찰도 놀란 현지 소년들의 범죄

  • 등록 2015-03-29 오전 12:05:35

    수정 2015-03-29 오전 12:05:35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40대 여성을 범한 12, 13세 소년에 대한 재판이 영국에서 열렸다. 현지 복수 언론은 최근 “가해자로 법정에 선 12세, 13세 소년은 지난해 12월 24일 리버풀의 한 아파트에 무단 침입해 43세 여성을 성폭행했다”고 전했다.

40대 여성은 10명이 넘는 소년들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현장에는 12, 13세 소년 2명 외에도 12~19세 소년 10명이 있었다. 이 가운데는 15세 소녀 한 명도 포함됐다.

경찰 측은 “피해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끔찍한 범죄의 피해자가 됐다. 가해 소년들은 다른 소년들과 소녀가 보는 앞에서 여성을 폭행하고 위협한 뒤 성폭행을 저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가해 소년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사건과 관련된 작은 정보라도 알고 있는 사람들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면서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거나 친구와 가족들에게 들은 정보가 있다면 우리 쪽으로 제보해 달라”고 주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10대 초반의 소년들이 엄마뻘인 40대 여성을 성폭행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간혹 10대 소년들이 연하의 소녀를 범한 경우는 있지만, 중년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삼은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영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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