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득표율 48.6%(종합)

직선제 부활 후 최다 득표차..호남 제외한 13곳 1위
첫 CEO 대통령 탄생..한나라당 10년만에 정권 탈환
이명박 "위기 처한 대한민국 경제 반드시 살리겠다"
  • 등록 2007-12-20 오전 2:30:45

    수정 2007-12-20 오전 2:30:45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제 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관위가 20일 오전 2시20분까지 99.9% 개표를 완료한 결과 이 후보는 19일 치러진 대선에서 총 유효표 2359만7335표 중 1148만3285표를 득표, 48.66%의 득표율로 17대 대통령에 선출됐다.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617만1970표를 얻어 득표율 26.15%로 2위에 그쳤다. 1, 2위 후보간 격차는 531만1315표(22.51%p)로 거의 더블 스코어 차가 났다. 이는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이후 최대 격차다.

지역별로는 이 후보가 16개 시도 중 광주 전북 전남 등 호남 지역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무소속 이회창 후보는 355만7873표(15.07%)를 얻어 3위에 머물렀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직에 취임하면 기업 최고경영자(CEO) 출신 첫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한나라당은 10년만에 정권을 탈환한다.

이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된 후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첫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이 변함없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셨다"며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오후 6시에 일제히 발표된 방송사 3사 출구조사에서 이 후보의 득표율은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최종 득표율은 과반을 넘지 못했다.

이날 선거 투표율은 62.9%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선거인 총 3765만3518명 중 2368만3684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지난 16대 대선 투표율은 70.8%였다.

한나라당 텃밭인 경상북도 투표율이 68.5%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광역시와 충청남도 투표율이 60.3%로 가장 저조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대통령 당선자 신분으로 정권 인수위원회를 꾸려, 대통령직 업무 인수 인계 절차를 밟는다. 대통령 취임식은 내년 2월 2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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