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 사흘 앞두고‥힐러리, 바닥 찍고 상승세

추락하던 클린턴 지지율 다시 상승세
FBI 이메일 재수사 위력 다소 떨어진 듯
경합주 여전한 혼전..166명 걸린 경합주 여론이 승패 결정
  • 등록 2016-11-05 오전 5:03:54

    수정 2016-11-05 오전 5:52:17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나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대선 판세가 다시 민주당의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쪽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분석 전문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각종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클린턴이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에 1.7%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클린턴 이메일 재수사 방침을 밝히기 직전이던 지난달 26일 클린턴은 트럼프보다 5.4%포인트 앞섰지만, 30일에는 4.3%포인트, 이달 1일에는 2.2%포인트, 3일 1.3%포인트로 줄곧 격차가 좁혀졌다.

FBI의 재수사 악재의 위력이 떨어지자 클린턴의 지지율이 바닥을 치고 다시 살아났다는 뜻이다.

최근 트럼프가 1%포인트 우위를 보였던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의 추적 여론조사에서도 이날 클린턴과 트럼프의 지지율은 47%대 44%로, 클린턴이 3%포인트 차로 앞섰다.

일부 경합지역에서도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분석에 따르면 선거인단 16명이 걸린 조지아는 트럼프 우세 지역이었다가 이날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다. 클린턴의 지지율이 다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린턴의 승리를 여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미시간(16명), 메인(2명) 등에서 그동안 클린턴이 소폭의 우위를 보였지만, 최근 지지율이 떨어지며 경합지역이 되는 등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클린턴이 208명, 트럼프는 164명의 선거인단을 각각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 클린턴이 앞서 있지만, 매직넘버인 과반수 270명에는 못 미친다. 남은 16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경합지역 여론이 어떻게 흐르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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