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담은 도시락·셰프가 만든 밀키트…나홀로 추석도 풍성하게

품질·가성비 업그레이드…편의점 도시락·간편식 불티
소갈비 한상·알밤 떡갈비 도시락
잡채·무나물 등 반찬 6~7가지 구성
최고급 소고기 사용 꽃갈비·갈비찜
"고향에 안가도 명절 분위기 제대로"
  • 등록 2022-09-09 오전 6:00:00

    수정 2022-09-09 오전 6:00:00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32세 직장인 A씨는 이번 추석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기로 했다. 열차표도 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겸사겸사 연휴를 집에서 보내기로 한 것이다. 이번 추석에는 연휴를 만끽하면서 TV 프로그램을 정주행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예년보다 짧은 추석 연휴에 귀성길에 나서지 않는 ‘혼추족’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달 30일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약 60%가 ‘명절 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유통업계는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이들을 위해 명절 분위기를 살린 도시락과 가정간편식(HMR), 밀키트를 선보이며 ‘혼추족’ 잡기에 나선다.

‘갈비·전까지’ 명절 분위기 제대로 살린 편의점 도시락

CU 추석 한정식 도시락
편의점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명절 도시락을 일제히 선보였다. CU는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 중인 ‘한국의집’과 손잡고 프리미엄 한정식 도시락 ‘소갈비 한상 도시락(8900원)’, ‘소고기 골동반(7900원)’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명절 음식의 특별함을 담기 위해 한국의집 시그니처 메뉴를 활용해 일반 도시락 대비 품질과 구성을 한 단계 더 높였다.

‘소갈비 한상 도시락’은 소갈비를 중심으로 명절 대표 음식 오미산적, 잡채, 부추전 등 전 3종, 무나물 등 반찬 6종으로 구성했다. ‘소고기 골동반’은 소불고기와 함께 청포묵, 고사리, 표고버섯, 계란지단 등 총 9가지 재료를 고추장에 비벼 먹을 수 있는 도시락이다. 골동반은 비빔밥의 옛 이름이다.

GS25는 계란지단으로 감싼 오색비빔밥, 모둠전, 알밤 떡갈비, 모둠견과조림, 매실절임 등 총 7종의 반찬으로 명절 분위기를 살린 ‘오색한가위도시락(9900원)’, 당면 볶음에 표고버섯, 당근, 계란지단 등을 담은 ‘전통그잡채(3500원)’로 명절 분위기를 살린다. 이마트24 ‘한가위한상도시락(8000원)’은 모듬전(깻잎전, 김치전, 부추전, 동그랑땡, 고기말이), 삼색나물(시금치, 콩나물, 고사리나물), 소불고기, 잡채 등 명절 대표음식으로 구성했다.

GS25에서 고객이 ‘오색한가위도시락’을 보고 있다
혼추족들이 늘어나며 명절 도시락 매출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명절 연휴 기간(설, 추석 당일 포함 3일 기준) 도시락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19년 9.6%, 2020년 12.6%, 2021년 15.0%로 꾸준히 증가했다. 연휴 동안 식당 등이 문을 닫으면서 가까운 편의점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수요가 몰린 것이다.

호텔이 만든 프리미엄 추석음식 간편식도 눈길

가성비 명절 음식 외에 고급 명절 간편식도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는 LA꽃갈비와 갈비찜, LA갈비 3종 HMR을 내놓았다. USDA(미국 농무부) 기준 상위 초이스 등급 프리미엄 소고기 원육만을 사용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한 시설에서 생산해 믿고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 ‘LA꽃갈비’는 소의 13개 갈비뼈 중 6, 7, 8번 꽃갈비만 엄선해 사용했다. ‘갈비찜’은 마블링, 성숙도, 육색 및 근육 탄력 등이 우수한 최고급 소고기 원육으로 만들었으며, ‘LA갈비’는 고품질 원육에 파라다이스 호텔 마스터 셰프의 노하우가 담긴 황금 비율 특제 소스를 넣어 숙성시켰다.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HMR ‘LA갈비’(사진= 파라다이스호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프레시지는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과 협업한 ‘명월관 시그니처 양념갈비’를 내놓았다. 살코기와 마블링의 밸런스가 뛰어난 100% 갈비만을 사용해 고소한 맛과 연한 육질을 자랑한다. ‘명월관’이 직접 개발한 시그니처 숙성 된장 양념인 장향소스를 더해 담백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을 살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는 고객들이 집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명절용 먹거리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알찬 구성의 가성비 도시락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최고급 HMR 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 양념갈비 HMR. (사진= 워커힐호텔앤리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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