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소극장]청산에 살어있다·밀정리스트·맥베스 오브 레이디

9월 셋째 주 볼만한 연극
  • 등록 2023-09-16 오전 8:00:00

    수정 2023-09-16 오전 8:00:00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대학로의 여러 소극장을 비롯한 서울 시내 많은 공연장에서 올라가는 연극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란 쉽지 않다. ‘웰컴 소극장’은 개막을 앞두거나 현재 공연 중인 연극 중 눈여겨 볼 작품을 매주 토요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연극 ‘청산에 살어있다’ 포스터. (사진=프로젝트 그룹 뾰족한 상상뿔)
◇연극 ‘청산에 살어있다’ (9월 20~24일 한성아트홀 2관 / 프로젝트 그룹 뾰족한 상상뿔)

비 내리는 어느 날 밤의 산장. 자살을 위해 이곳을 찾은 성관은 무당 지영과 마주치게 된다. 두 사람은 대화 중 ‘살어리, 살어리랏다’를 흥얼거리며 들어오는 산장지기 호철과 맞닥뜨린다. 어떻게 하다 무당이 됐고, 왜 자살을 하려고 하며, 무엇 때문에 이 산장에 살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던 세 사람. 이들은 서로 얽히고 설킨 관계를 알게 되고, 이들의 관계도 점점 파국으로 치닫는다. ‘제6회 일번출구연극제’ 참가작으로 김관 연출이 윤색과 연출을 맡고 배우 모형주, 안병준, 이혜림이 출연한다.

연극 ‘밀정리스트’ 포스터. (사진=극발전소301)
◇연극 ‘밀정리스트’ (9월 20일~10월 1일 민송아트홀 1관 / 극발전소301)

1929년 경성의 은신처. 의열단 단원 최태규, 신화진, 김명순은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의열단원 김충옥, 정설진이 등장한다. 이들은 권총 4정과 탄알 800발, 폭탄 4개와 모금명단을 갖고 상해에거 경성까지 검문을 피해 넘어왔다. 이들은 은밀히 종로경찰서 폭탄 투척과 사이토 일본 총독 암살을 준비하지만,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김충옥은 의열단 안에 밀정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는데…. 극발전소301의 정범철 대표가 극작을 맡고 연출가 김성진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김동현, 임일규, 윤관우, 류지훈, 박수연, 장희재, 허동수, 오문강, 임기현, 이나경, 조승민, 김남호 등이 출연한다.

연극 ‘맥베스 오브 레이디’ 포스터. (사진=극단 놀땅)
◇연극 ‘맥베스 오브 레이디’ (9월 21~24일 선돌극장 / 극단 놀땅)

맥베스 장군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동안, 맥베스 부인과 다른 부인들은 예언을 들으러 간다. 예언은 맥베스 장군이 국왕이 될 것이라 하고, 또 뱅코우 장군은 후손들이 왕이 될 것이라고 전한다. 예언을 들은 맥베스는 덩컨 왕을 시해하고, 맬컴 왕자에게 누명을 씌운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왕국엔 혼돈이 찾아오고 부인들은 살 길을 찾는다. 셰익스피어 비극을 이준영이 각색 및 연출한 작품으로 배우 최강현, 김진영, 남수현, 박세은, 김관식, 문하나, 이중윤, 황민주, 최영도, 황재성, 이지은, 이서한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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