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로 본 2016 UP] '대체불가' 피아니스트 조성진

'9분만에 티켓매진'
클래식계 아이돌
이름 석자 곧 브랜드
  • 등록 2016-12-30 오전 12:20:00

    수정 2016-12-30 오전 7:50:38

사진=이데일리 디자인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떴다 하면 광속 매진.’ 클래식계 국민 아이돌이라 할 만하다. 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불과 1년, 한국 클래식을 이야기할 때 피아니스트 조성진(22)을 빼놓기 힘들다. 조성진이란 이름 석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대한민국 음악계 판도를 바꿔놨다는 평가가 따른다. 올 2월 공연은 예매 시작 1시간도 안 돼 표가 모두 팔려나가더니, 내년 1월 독주회 티켓은 판매 시작 9분 만에 3800석 전석이 동났다. 지난 11월 15일 온라인에서 생중계한 음반발매 쇼케이스 현장은 누리꾼 8만여명이 지켜보는 진기록을 세웠다. 유명음반사 도이치그라모폰(DG)과 독점계약을 맺는가 하면 2018년까지 연주일정도 꽉 찬 상태다. 조성진의 공연에는 암표상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7월 서울시립교향악단과의 협연에서는 5~7배 이상 티켓값이 치솟았다.

부모의 극성 없이 스스로 일군 성과라는 점도 호감을 샀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여섯 살에 친구를 따라 동네 음악학원에서 피아노를 치기 시작, 예원학교와 서울예고에서 기본을 완성한 국내파다.

조성진을 향한 광풍은 당분간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음반사 관계자는 “최근 발매한 첫 정규음반 반응이 뜨겁다. 음반구매자의 70% 이상이 여성이란 점도 주목할 만하다”며 “대한민국 클래식 위상을 높인 동시에 클래식에 입문하는 일반인도 늘려놨다. 스타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고 귀띔했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연합뉴스).
피아니스트 조성진(사진=유니버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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