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걷기 좋은길⑤] 맨발로 촉감 느끼며 걷는 ‘계족산 황톳길’

한국관광공사 추천 5월 걷기 좋은 길
  • 등록 2017-04-29 오전 12:01:33

    수정 2017-04-29 오전 12:01:33

계족산황톳길(사진=한국관광공사)
계족산황톳길(사진=한국관광공사)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길 자체가 놀이터’다. 바로 계족산황톳길을 두고 하는 말이다.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자연과의 소중한 만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부드러운 촉감을 느끼며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토길, 재미있는 사진 찍기 좋은 조형물,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까지 마련되어 아이와 함께 온 가족들에게 참으로 좋은 길이다.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계족산 황톳길은 대전은 물론 전국에서 발길이 끊이지 않는 관광명소다. 2014년, 15년 2년 연속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계족산은 대전 동쪽에 있는 중형급의 산이다.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 나갔다 해서 계족산이라 부른다. 계족산을 대전 8경의 하나로 격상시킨 일등공신은 황톳길이다. 숲길 한쪽에 일반 등산로와 나란하게 황톳길을 따로 조성해 뒀다. 길이가 무려 14.5㎞에 이른다. 정기적으로 유실된 황토를 보충하고 가뭄에도 마르지 않도록 물을 듬뿍 뿌려주는 등 애면글면 관리하고 있다. 황톳길을 신발 신고 걷는 이는 없다. 거의 대부분 맨발로 걷는다. 신록으로 물드는 5월이면 맨발 마라톤 대회도 열린다. 대전시민들이 즐겨 찾는다고는 해도 산책하듯 걸을 만큼 완만한 산세는 아니다. 한데 맨발로 걸으면 놀랍게도 힘든 줄을 모른다. 수십만원짜리 등산화를 신은 것보다 훨씬 수월하다. 물론 겨울철엔 예외지만. 길을 걷는 중간중간 발을 씻을 수 있는 세면장이 마련돼 있다. 언제든 발을 씻고 등산화로 갈아 신을 수 있다.

▲ 코스경로= 장동휴양림 관리사무소~다목적광장~숲속음악회장~에코힐링 포토존~임도삼거리~계족산성~갈림길(대청호길)~갈림길

▲ 거리= 14.5㎞

▲ 소요시간 :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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