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의협 당선인 가해 의대생 두둔…납득 어렵다”

  • 등록 2024-04-26 오후 4:47:56

    수정 2024-04-26 오후 4:47:56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가해자인 의대생을 두둔하면서, 피해자인 의대생의 고통은 외면하고 방치하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

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6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최근 경찰은 의과대학 학생회에서 학생들의 학업 복귀를 강압적으로 막아왔던 사실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전날 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정부가 의대생을 털끝이라도 건드린다면 남은 건 오로지 파국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병왕 실장은 “수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수업거부를 강요하고, 수업에 참여할 경우 전 학년 대상으로 대면 공개 사과와 학습자료에 대한 접근 금지를 경고하는 등 법을 위반하고, 다른 학생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며 “보호받아야 할 피해 학생들을 오히려 불안하게 만들고 스스로 품위를 떨어뜨리는 언행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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