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003620) 관계자의 말이다. 최근 인기를 끌며 불티타게 판매되고 있는 쌍용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볼리에는 일본기업인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다.
쌍용차는 티볼리 양산을 앞두고 국내 부품사의 변속기 선택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계열사인 현대위아(011210)와 접촉했다. 제품 수준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데다 국내에서 부품을 조달할 경우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특히 최근 소형 SUV 수요가 크게 늘면서 티볼리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더욱 국내 기업에서 부품을 조달하기 바랬다.
현대위아가 자동변속기 공급을 거절하면서 쌍용차는 아이신의 6단 자동변속기를 티볼리에 장착했다. 아이신은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계열사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변속기 회사다. BMW 미니에도 아이신의 변속기가 들어간다.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는 현대차(005380)와 한국GM 등도 아이신 변속기를 종종 사용한다.
쌍용차는 올해 1월 출시한 코란도C에도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달고 있다. 이전모델에서 사용해온 호주의 BTRA의 변속기가 계속해서 문제를 일으키자 교체했다.
|
▶ 관련기사 ◀
☞18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쌍용차 "CB발행 검토중이나 결정된 건 없다"
☞거래소, 쌍용차 CB발행 여부 조회공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