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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방송이 경제·금융 전문가 48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볼인 결과를 보면 응답자 가운데 11명(23%)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경기침체를 예상했다. 이는 지난번 설문조사 당시의 19%보다 다소 높아진 수치다. 전날(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NBC뉴스의 일반인 상대 공동 설문조사에서도 “12개월 내 미 경제가 악화할 것”이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지난 1월 19%에서 이번 달 33%로 비교적 큰 폭으로 높아졌다. 올 한 해 동안 미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더욱 커진 셈이다.
따라서 경제·금융 전문가들은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이른바 ‘긴축 기조’도 향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시각으로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의 12%는 “연준이 12월 금리 인상 후에 10개월 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최대 리스크론 ‘미·중 관세갈등’을 꼽았다. 다만, 응답자의 67%는 “내년 3월1일로 끝나는 미·중 간 대화에서 타협안이 나올 것”이라며 “이후에도 관세 없이 대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