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강박` 44사이즈 女, 자살 위험성 2.5배 높아

  • 등록 2015-03-30 오전 12:29:16

    수정 2015-03-30 오전 12:29:16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날씬한데도 살을 빼려는 사람은 일반인보다 더 쉽게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생각에 빠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서울병원 연구팀(가정의학과 이정권·신진영 교수, 김진호 전문의)이 2007~2012년까지 19~69세 사이의 저체중 성인 남녀 1122명(남 148명, 여 974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저체중인데도 살을 빼려고 하는 그룹(101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1021명)으로 대조군을 나눴다. 이후 자살과 연관있는 우울증, 우울감, 스트레스, 사회경제적 지위, 신체활동 정도 등을 따져 ‘자살성 사고’와의 연결고리를 추적했다.

그 결과 저체중인데도 살을 빼려고 하는 그룹에서 자살성 사고를 경험할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2.5배 높게 나타났다. 또 일상생활 중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도 2.2배 높았다.

저체중 그룹은 실제 자신의 몸매와 자신이 인식하는 몸매 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무리하게 살을 빼려고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이정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저체중인데도 본인이 뚱뚱하다고 여기고, 살을 빼려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측면에서 개인의 불행을 불러 올 수 있다”며 “이런 잘못된 인식이 자살과 같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건강한 몸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삼성 서울병원 연구팀의 논문은 대한가정의학지 3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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