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화재현장 밤새 통신복구 한창..굴착기 동원해 연기 빼

노웅래, 박원순 등 현장 방문
과기정통부, 오늘 관련업계와 대책 회의 개최
  • 등록 2018-11-25 오전 8:28:00

    수정 2018-11-25 오전 10:24: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24일) 오전 11시 12분경 발생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 화재가 11시간 만인 오후 9시 26분 불길이 완전히 진압됐지만, 지난 밤 연기가 심해 불에 탄 광케이블 대신 새 것으로 교체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지난밤 소방청은 화재이후에도 연기가 안 빠져서 굴착기로 공구 주변을 정사각형으로 팠다. 이후 통신 복구를 위해 갖다 둔 광코어 장비들을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KT 관계자는 “통신구 안의 연기와 열기로 진입이 어려워 일단 연기를 빼는 작업이 진행됐다”며 “복구 작업 현황은 집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어제 23시부터 직원들이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통신구 진입 시도하였으나 소방당국에서 안전상 문제로 진입 을 불허했다”며 “신속한 복구를위해 케이블을 지하 통신구가 아닌 외부에서 건물 내 장비까지 연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서울시 서대문구와 중구, 용산구 등에서 KT 이동전화와 인터넷, IPTV와 KT의 카드결제단말기가 마비돼 피해가 컸다.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 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 화재 현장을 찾았고, 오늘(25일) 오전에는 유영민 과기정통부 장관도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 현황을 살핀다.

과기정통부는 오늘 오전 민원기 차관 주재로 KT와 SK브로드밴드 등 업체들과 함께 이번 화재 사건이후 피해 현황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를 연다.

KT는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전화기지국은 60% 복구됐으며, 일반 인터넷(카드결제 포함) 회선은 70% 복구, 기업용 인터넷 회선은 50% 복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금일 중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문자 발송 예정이며, 당사는 빠른 복구를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어제 KT아현지사 4곳의 통신구 중 2곳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신고됐고 오후 2시께 초기 불길은 잡았으나 2곳 중 1곳에서 계속 연기가 발생해 진압에 난항을 겪었다.

24일 오전 11시 12분께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화재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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