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커스+][인터뷰]현대證 `또 다른 50년을 준비한다`

[창간기획]윤호희 현대증권 PB사업본부장
"현대증권 강점 살린 상품 준비..강점 극대화"
  • 등록 2012-03-27 오전 8:35:00

    수정 2012-03-27 오전 8:35:00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사람의 나이 50살이면 '지천명(知天名)'이라고 했다. 하늘의 순리를 아는 나이라는 의미다.

40살까지는 주관적인 삶을 살았다면 50살부터는 지난 50년들 뒤돌아보고 하늘의 뜻에 따라 객관적인 삶을 사는 나이다. 그래서 사람에게 50살은 새로운 전환점이 된다. 그렇다면 증권업계에서 50년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오는 6월 1일로 창립 50주년을 맞는 현대증권에게 올해는 도약과 재건의 해다. 지난 90년대 말 '바이 코리아' 열풍을 일으키며 국내 증권업계의 최강자로 군림했던 그들에게 올 한해는 잃어버린 10여 년을 되찾아올 수 있는 절치부심의 해다.

따라서 현대증권(003450)의 지난 50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갈 5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전환점이 된다는 점에서 사람의 그것과 일맥상통한다. 특히 현대증권은 올해 '도약'과 '재건'을 위해 자산관리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기본인 고객에게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다.

◇`현대증권만이` 할 수 있는 상품으로 승부

그 중심에는 윤호희 현대증권 PB사업본부장(상무)가 있다. 그는 20여 년을 현대증권에서만 보낸 '정통 현대맨'이다. 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첫 인상은 밝고 온화했다. 하지만 현대증권의 미래를 이야기할 때에는 시종일관 자신감에 차 있었다.

▲ 윤호희 현대증권 PB사업본부장(상무)
윤 상무가 담당하고 있는 PB사업본부는 고객들을 최일선에서 만나는 현대증권의 얼굴과도 같은 조직이다. 그런만큼 '조금 더 차별화된', '조금 더 경쟁력있는' 현대증권을 만들기 위한 그의 고민은 깊다.

그는 "고객을 최일선에서 만나는 소매 부문은 상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올해 상품전략본부를 신설, 현대증권만의 차별화되고 독특한 상품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어떤 상품인지가 궁금했다. 그러자 윤 상무는 "현대증권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상무는 현대증권만의 강점은 '주식'이라고 단언했다. 50년간 주식시장을 봐왔던 만큼 그 누구보다도 시장을 잘 알고 시장에 대한 관점과 분석이 탁월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다. 따라서 좋은 상품, 차별화된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그의 최우선 목표다.

그는 "현재 상품기획부에서 밤을 새며 개발중"이라면서 "50주년 기념일이 되는 6월1일을 전후해 획기적인 상품을 내놓을 수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소매와 도매 모두 도약의 기반 닦는다"

현대증권의 자산관리 규모는 현재 70조원에 달한다. 이중 리테일이 차지하는 부문은 40조원이다. 윤 상무는 이 리테일부문을 올해 45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는 "'상저하고'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현재 주식 시장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며 "유럽도 미국도 회복되는 추세인데다, 유동성 장세여서 소매쪽의 분위기가 괜찮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의 강점이 충분히 반영된 상품이 준비되면 국내 증권사 중 최다 지점망을 보유한 만큼, 현대증권의 저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윤 상무는 "좋은 상품을 바탕으로 잘 짜여진 네트워크를 통해 특화된 테마와 섹터에 맞는 자산관리 전략을 구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산관리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인력 교육이 중요할 듯 싶었다. 그러자 그는 "현대증권은 PB 스카웃 보다는 자체 PB양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면서 "현재 전 영업직원의 직급이 PB로 바뀐상태"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자체 PB양성 프로그램에 따라 대상자들을 주니어, 시니어, 마스터로 등급이 나누어 교육하고 있다. 최고등급인 마스터가 될 경우, 임원급 이상의 대우를 받는다. 연봉은 물론, 사무실과 자동차 등이 제공되며 해외 연수기회도 제공한다. 최고인 만큼 최고 대우를 해주겠다는 것이다.

윤 상무는 "아직까지 마스터 등급을 받은 PB는 없다"며 "올해는 최소한 1명의 마스터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니어 등급이 50명인데 이들 중 마스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증권사가 비슷한 자산관리상품은 내놓고 경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대증권은 지난 50년간 쌓아온 강점들을 바탕으로 올해 반드시 소매와 도매 모두에서 도약의 기반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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