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코로나 정상회의 연다…윤 대통령 국제무대 '데뷔전'

미국 주도 코로나 정상회의 12일 개최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제회의 연설
  • 등록 2022-05-11 오전 6:41:52

    수정 2022-05-11 오전 10:51:06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이 국제적인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주요국 정상회의를 연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직후 처음 국제무대에 얼굴을 알리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제공)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독일,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인 인도네시아, 올해 아프리카연합(AU) 의장국인 세네갈, 올해 카리브공동체(CARICOM·카리콤) 의장국인 벨리즈와 함께 오는 12일 글로벌 코로나19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9월 1차에 이은 2차다.

백악관이 이날 소개한 공동 주최국 외의 참석국은 한국, 캐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일본, 인도, 콜롬비아, 이탈리아, 뉴질랜드, 스페인, 나이지리아, 노르웨이, 팔라우, 탄자니아, 르완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등 총 15개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B), 세계무역기구(WT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구글, 빌앤드멜린다재단 등 각종 국제기구와 민간기관들도 나온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의의 목표를 두고 △글로벌 방역 대응 강도 재지정 △글로벌 백신 접종 확대 △최대 최약계층 보호 △미래의 팬데믹 재난 방지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은 코로나19와 싸우는 걸 어떻게 글로벌 우선순위로 할 지에 대한 발언으로 회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정상회의는 당초 바이든 대통령의 ‘백신 외교’ 차원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방역 과정에서 미국의 주도권을 키운다는 것이다. 그런 만큼 예상대로 중국과 러시아는 회의에 나오지 않는다.

특히 주목할 건 윤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전이라는 점이다. 윤 대통령은 한미 동맹을 특히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첫 국제회의가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하는 자리라는 건 의미가 각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사전 녹화 영상을 통한 방식이어서 대면은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20일 한국을 방문해 21일 윤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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