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핫북①]논란 속 '조국백서'VS'조국흑서' 주목

베스트셀러 사회분야 1·2위 다퉈
40~50대에서 관심 높아
  • 등록 2020-08-30 오전 8:35:57

    수정 2020-08-30 오전 8:35:57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해 하반기 ‘조국 사태’를 두고 광화문·서초동 두 진영으로 나눠져 이어온 갈등이 서점가로 옮겨왔다. ‘조국 백서’와 ‘조국 흑서’라고 불리는 책이 각각 이달 출간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예스24 8월 4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 25일 출간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가 종합 1위에 올랐다. 이달 초에 출간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은 8위다. 사회·정치분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두 책이 각각 1, 2위를 다투고 있다.

‘조국 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천년의상상)’는 강양구 미디어 전문 재단 TBS 과학 전문 기자, 권경애 법무법인 해미르 변호사,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공동대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등 5명이 공동집필했다. 대담집 형식으로 구성된 책은 조국 사태부터 사모 펀드 등 경제 비리까지 현 정권을 비판했다. 제목인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따왔다.

‘조국 백서’로 출간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오마이북)’은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 등 조국 백서추진위원회가 작성했다. 앞서 추진위는 지난 1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4일만에 출판 후원금 3억원을 모아 눈길을 끌었다. 책은 2019년 8월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으로 촉발돼 검찰개혁을 둘러싸고 벌어진 우리 사회의 갈등, 검찰 수사와 언론 보도, 촛불시민의 진화 과정을 조국 전 장관 지지자의 시선에서 기록했다.

신은지 예스24 인문·사회·종교 MD는 “조국 전 장관 지지자를 중심으로 출간 전부터 화제가 됐던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에 이어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도 출간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초반 판매 호조로 ‘검찰개혁과 촛불시민’도 판매량이 다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 책의 주요 구매 독자층은 40~50대다.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연령별 구매층을 분석한 결과 40대가 36.4%, 50대가 34.7%로 나타났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는 40대가 32.3%, 50대가 29.1%였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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