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TPP 탈퇴 계획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TPP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 캐나다,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이 일거에 참여하는 다자간 무역협정이다. 참여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전 세계 GDP의 3분의1이 넘고, 무역량도 전 세계의 4분의1에 달하는 거대 무역협정이다.
하지나 미국을 위한 보호무역을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미국이 체결한 자유무역 협정을 모조리 뒤엎을 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유세 과정에서 TPP는 “미국에 잠재적 재앙”이라고 비판하면서 “취임 첫날 (협정 타결안을) 즉시 철회하는 명령을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