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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대학입시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시안)’을 11일 발표했다. 이번 시안은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로 이송돼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오는 8월 확정된다.
교육부는 이번 시안에서 수시와 정시를 통합하는 방안을 내놨다. 대입 수시모집은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도입됐다. 교육부 안이 국가교육회의 논의를 거쳐 확정되면 25년 만에 수시·정시 구분이 없어지게 된다.
교육부가 수시·정시 통합방안을 내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성적 확인 후 대학 지원으로 예측가능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개편안이 확정될 경우 현재 11월 셋째 주에 실시되는 수능은 11월 초로 약 2주 앞당겨진다. 이어 11월 20일께 성적을 발표한 뒤 같은 달 말부터 원서접수를 진행, 다음해 2월까지 합격자를 가리게 된다.
임진택 경희대 수석입학사정관은 “수능을 치른 뒤 수시·정시가 통합된 대입을 치르게 되면 대입 예측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9월 수시 원서접수 후 파행을 겪어 온 고3 2학기 교실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