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업 실적 쏟아진다..애플·맥도날드·GM '주목'

이번 주 S&P편입 150개 기업 실적 발표 예정
기술주부터 자동차주까지..월가예상 넘어설까
우크라이나, 여전한 불씨..오바마 대통령 방한
  • 등록 2014-04-20 오전 10:48:42

    수정 2014-04-20 오전 10:48:42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점차 펀더멘털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분기 실적에 집중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겨울 한파를 감안한 예상치가 너무 낮았던 탓인지 지난주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은 생각보다 좋은 편이었다.

이번 주에는 최근 악화일로를 걸어왔던 기술주의 대표주자 페이스북을 비롯, 포드자동차와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구성종목 가운데 1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22일 발표될 맥도날드 실적을 눈여겨봐야 하는 것은 세계 경제 흐름을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겨울 한파와 달러 강세, 전세계 동일점포 매출 감소로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주 가운데 21일 넷플릭스를 시작으로 23일 애플과 페이스북, 24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등의 실적 공개가 기대되고 있다. 지난주 구글과 IBM이 실망스런 실적을 발표한 만큼 기술주 하락세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기업인 애플의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그동안 신제품 부재와 삼성전자 등과의 경쟁 과열 등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실적발표 당일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애플 배당금과 자사주 매입계획 등에 대한 세부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CEO 역시 와츠앱과 오큘러스 인수 이후 페이스북의 추후 전략을 발표한다.

자동차 업체 실적도 발표된다. 24일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리콜 사태로 곤경에 처한 가운데 중국 내 매출은 늘었지만 미국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며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25일에는 포드 자동차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경제지표는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눈에 띈다. 22일 발표될 3월 기존주택판매는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주택판매는 전체 주택시장의 90%를 차지하는데 1~2개월 전 확정된 주택 구입을 반영하는 만큼 한파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는 어려워보인다. 23일에는 3월 신규주택판매가 예정돼 있는데 반대로 반등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발표될 3월 내구재주문은 자동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우크라이나 사태도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주 미국과 유럽연합(EU), 러시아, 우크라이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4자 회담을 열고 긴장 완화를 위한 즉각 조치를 취하는 데 합의했다. 이번 주 S&P는 러시아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발표한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국가 방문 일정을 시작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25~26일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만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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