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셧다운' 우려 속…다우↓ S&P·나스닥↑

  • 등록 2020-07-18 오전 7:05:26

    수정 2020-07-18 오전 7:05:26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속화한 가운데 특별한 이벤트 없이 3대 지수는 좁은 범위 내에서 급등락을 거듭하는 모양새를 연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62.76포인트(0.23%) 내린 2만6671.95에 거래를 마쳤다고 밝혔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9.16포인트(0.28%)와 29.36포인트(0.28%) 오른 3224.73과 1만503.19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2.29%와 1.25%씩 상승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1.08%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은 매서울 정도다. 전날(16일) 하루에만 신규 확진자 수가 7만7200명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치보다 1만명 더 많은 숫자다. 여러 주(州)에서 경제 정상화 작업에 제동이 걸리자, 향후 전면적인 2차 셧다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렇다 보니 글로벌 경제가 ‘V자’형 반등이 아닌, 회복이 더딘 ‘W자’형의 ‘더블딥’(이중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전망도 나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의 나리먼 베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사라 존슨 이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렇게 전망한 뒤, ‘W자’형 회복 가능성은 20% 수준이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에 그 위험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차 경기 하강의 시기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엇갈렸다.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주가는 암울한 3분기 신규 구독자 전망치를 제시한 탓에 6.5%가량 빠졌다. 블랙록의 주가는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4% 가까이 뛰었다.

월가(街)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29% 하락한 25.6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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