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 회원정보 유출..KT "머리숙여 사과"

  • 등록 2012-07-29 오전 9:17:52

    수정 2012-07-29 오전 10:42:57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030200)는 자사 800만 회원 고객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고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추후 재발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29일 밝혔다.

KT 측은 “이번 해킹은 장기간의 치밀한 준비를 통해 조직적으로 이루어진 범죄 행위로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전량 회수했으며, 추가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했다”며 “매일 소량씩 장기적으로 유출됐기 때문에 해킹에 의한 유출사실 인지가 더욱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 시스템 및 프로세스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더욱 철저히 강화해,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이다.

<사과문>

고객 여러분들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KT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저희 KT는 고객님의 개인 정보보호에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소중한 고객님의 정보가 유출된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최근 내부 보안점검을 통해 고객정보의 침해 사고를 감지하고, 즉시 수사기관에 의뢰하여 경찰수사가 진행됐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밝혀진 바와 같이 이번 사고는 그동안 국내에서 음성적으로 활동해 온 범죄 조직들이 침해를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그 과정에서 KT는 일부 고객님의 개인정보가 용의자에 불법 수집되는 상황을 감지하고, 경찰에 즉시 신고해 현재 범죄 조직 전원이 검거되고, 범죄 조직이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 또한 전량 회수됐습니다.

KT는 침해사실 신고 후 신속하게 불법접근 시도를 차단하는 등 보안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인 감시로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를 완료했습니다.

KT는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 보안체계 강화와 전 직원의 보안의식을 철저히 해, 향후 이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KT를 믿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 관련기사 ◀
☞KT, 800만 고객정보 털렸다
☞5000만명이 한번씩은 털렸다..개인정보유출 속수무책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