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여사, 사우디 가서 외교해야"

"MOU, 실제 계약 성사돼야...빈 살만 감사표시 외교활용 필요"
  • 등록 2022-11-22 오전 6:08:38

    수정 2022-11-22 오전 6:12:13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1일 빈곤포르노·오드리 헵번 코스프레 등 여야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극단적인 공방을 벌이는 것과 관련, “권력서열 1위 아닌가. 대통령보다 김 여사가 훨씬 언론 노출이 많다”고 말했다.

사우디 왕세자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사진=대통령실 제공)
박 전 원장은 이날 KBC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실에서) 좋은 사진을 갖다 쓰는 것도 좋지만, 그런 인위적인 연출된 것보다는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사진을 찍게 하면 일거에 논란이 다 없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드리 헵번 코스프레다, 재클린 케네디 코스프레다’ 이런 게 나오는 건 근본적으로 김 여사와 대통령실이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잘못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방한해 우리 재계와 약 40조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사우디가 MOU(양해각서)는 잘 체결하지만 실제 계약으로 성사되는 경우는 굉장히 적다. 후속조치를 해서 성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빈 살만 왕세자가 ‘김 여사가 호의를 베풀어준 데 대해 굉장히 고맙다’ 이렇게 했다면 발상을 전환해 사우디에 좀 가셔서 계약이 다 이뤄지도록 외교를 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가 빈 살만 왕세자의 감사표시를 외교적으로 잘 활용하면 얼마나 좋겠나”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도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도 다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단독 방문처럼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건 좀 성숙 돼야 된다”며 “이번에 윤 대통령의 아세안 G20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가 저도 몰매를 맞았다. 그렇지만 성공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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