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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2012년 ‘다섯번째 봄’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소극장. 이소라는 역시 이소라였다. ‘이소리 소극장 콘서트 여섯번째 봄’(5월 18일∼6월 12일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이소라는 팬들의 오랜 기다림을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무대를 선사했다.
객석을 채운 관객도, 이소라 자신도 노래에만 집중했다. 특유의 깊은 음색의 낮게 깔리는 허밍으로 시작한 ‘세이렌’으로 문을 연 뒤 ‘블루스카이’ ‘봄’ ‘너무 다른 널 보면서’ ‘내 곁에서 떠나가지 말아요’ ‘처음 느낌 그대로’ ‘바람이 분다’ ‘별’ ‘듄’ 등을 쉬지 않고 이어갔다. 좀처럼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고 노래로만 공연을 채웠다. 관객도 숨죽인 채 지켜봤다. 노래와 노래 사이, 터져 나오는 객석의 기침소리는 관객의 몰입을 입증해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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