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色 입은 '마술피리'…국악뮤지컬 재탄생

'판소리+100여석의 객석' 무대 올려
국악뮤지컬집단 타루 새 시도 신작
내달 4~6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 등록 2015-11-29 오전 9:13:15

    수정 2015-11-29 오전 9:13:15

국악뮤지컬 ‘마술피리’ 포스터(사진=타루).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악뮤지컬집단 타루(대표 정종임)는 2015년 신작 국악뮤지컬 ‘마술피리’를 12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한국적 색채를 입혀 국악뮤지컬로 창작한 작품이다.

타루 측은 “관객과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판소리의 원래 의미를 살려 100여석의 객석을 무대로 올려 판소리 구성의 큰 특징인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판’을 관객들에게 선물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리꾼이 펼치는 구성진 소리와 다양한 악기의 음악선율이 만나 풍성하고 다양한 넘버를 감상할 수 있다”며 “원작과 비교해 가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0여명 이상이 출연하는 오페라를 단 6명의 소리꾼이 배우로 출연해 판소리의 특징 중 하나인 다양한 역할 변화를 하며 극을 이끌어간다. 전통 판소리를 전공한 소리꾼의 뛰어난 역량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각색 조정일, 연출 전인철, 음악감독 정종임, 안무 김설진 등이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제작했다. 국악뮤지컬 ‘마술피리’는 2015년 서울문화재단 공연장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된 작품으로 구로문화재단이 주최 국악뮤지컬집단 타루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구로구가 후원한다. 전석 2만5000원. 02-648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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