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상추천작_무용] 김용걸 '워크2S'

'제4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상반기 추천작
엄격한 틀 깨고…'클래식발레' 저격수로 등극
변화무쌍한 장면으로 색다른 즐거움 선사
  • 등록 2016-07-01 오전 6:13:00

    수정 2016-07-01 오전 8:02:04

김용걸댄스씨어터 ‘워크2S’의 한 장면(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김용걸댄스씨어터의 대표작 ‘워크2S’(Work2S·5월 28·29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는 한국 창작발레의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였다. 지난해 ‘대한민국발레축제’의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열린 올해 ‘발레축제’에서도 앙코르공연을 올렸다.

김용걸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으로 동양인 최초로 파리오페라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그가 안무를 맡은 ‘워크2S’는 ‘클래식 발레 죽이기’를 화두로 내걸었다. 5개의 회색 바를 중심으로 엄격한 틀을 탈피한 발레동작을 선보이며 육체의 움직임만으로 모던발레의 매력을 담아낸 것이 특징. 작품의 제목은 무용수들이 보다 완벽한 춤을 추기 위해 연습실에서 들이는 공을 의미한다.

백조 역의 무용수를 종이막대로 쳐서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하는가 하면 무용작업의 진지함, 무용수가 겪는 아픔과 좌절, 환희 등을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밝음과 어둠, 흑백과 컬러, 클래식발레와 현대발레 등의 조화는 변화무쌍한 장면을 연출하며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줄평=“안무·연출과 무용수의 기량 등이 탁월해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관객의 호응 또한 매우 높은 작품”(도정님 청주대 예술대학장), “출연자의 뛰어난 기량과 간결한 무대장치를 추구한 안무자의 콘셉트로 다이내믹하고 완성도 있는 무대를 선보여”(박재홍 한성대 무용학과 교수).

김용걸댄스씨어터 ‘워크2S’의 한 장면(사진=대한민국발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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