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엠파이어지수 급락…"제조업 경기 어두워져"

뉴욕주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3.7 기록…시장 예상치 크게 하회
"회복세 더뎌…신규 주문·출하량 하락"
  • 등록 2020-08-18 오전 12:19:11

    수정 2020-08-18 오전 12:19:11

최근 1년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추이. 출처=뉴욕 연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이번달 미국의 제조업 경기 전망이 어두워졌다는 지표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7로 지난달(17.2)과 비교해 13.5포인트 급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19.0)에 크게 못 미쳤다. 로이터의 전망치는 15.0이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뉴욕 연은이 뉴욕주의 약 200개 제조업체를 평가해 산출하는 것인데, 0을 기준으로 그 이하면 경기 위축을,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각각 의미한다.

미국 전역을 조사하는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보다 먼저 나오기 때문에 실물경제를 미리 가늠하는 잣대로 쓰인다.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급락한 것은 코로나19 충격 이후 기업 경기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신규 주문과 출하량에 대한 예측 모두 하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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