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방탄소년단 병역 특례? 본인들이 굳이 원하지 않는데.."

  • 등록 2020-10-07 오전 12:11:04

    수정 2020-10-07 오전 7:42:52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위), 그룹 방탄소년단(BTS).사진=연합뉴스(위), 이데일리DB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내에서 방탄소년단(BTS) 등 대중문화예술인 병역특례 목소리가 나온 것에 대해 “논의가 정치권 마음대로 번져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국민께서 어떻게 받아들일지, 본인들이 굳이 원하지 않는데 정치권에서 먼저 말을 꺼내는 것이 어떨까 싶은 조심스러운 생각이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만약 BTS가 군대에 간다면 거기서도 활동을 통해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인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지는 역할을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정치권이 아닌 문화예술계나 본인들 차원에서 정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문화예술계 관계자들에게 “저희가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다”며 “위기를 버티고 다음을 준비할 것인가를 논의해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BTS가 빌보드 차트 정상에 올라 세계적인 파급력을 얻고 있다고 언급하며 산업기능과 전문연구요원, 예술·체육 요원의 대체 복무 제도를 국위선양을 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도 병역 특례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BTS에 대해 “빌보드 1위를 기록하며 1조7000억 원의 효과를 가져오고 한류 전파 등 국위선양 정도는 추정조차 힘들다”며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같은 당인 전용기 의원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한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 연기를 할 수 있게 하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그간 입대 의사를 전해왔다. 멤버 진은 지난 2월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병역은 당연한 의무”라며 “나라의 부름이 있으면 언제든지 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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