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보다 사람]삼성 인재채용 키워드는 '열정·창의혁신·도덕성'

3월29일까지 직무적합성평가·4월17일 GSAT 실시
지난해 하반기부터 창의성 면접 도입..토론 방식
  • 등록 2016-03-25 오전 6:00:01

    수정 2016-03-25 오전 6:00:01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이 채용시 중요하게 보는 키워드는 바로 ‘열정(Passion)’과 ‘창의혁신(Creativity)’, ‘인간미·도덕성(Integrity)’ 등 세 가지다. 끊임없는 열정과 몰입으로 미래에 도전하고, 학습과 창조로 세상을 변화시키며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인재를 원한다는 것. 삼성은 기본적으로 ‘기업은 사람이다’라는 모토로 학력과 성별, 국적, 종교 구분없이 인재 채용에 열려있음을 강조해왔다.

삼성은 대졸 신입사원(3급) 공채 원서 접수자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직무적합성평가를 진행한다. 출신대학 등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반영하지 않으며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심사한다. 연구개발과 기술, 소프트웨어 직군은 전공능력 위주로 평가해 전공을 충실히 이수한 지원자를 선발하고, 영업과 경영지원 직군은 직무적성 위주로 평가해 하고 싶은 직무를 성실히 준비해 온 지원자를 선발한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는 다음 달 17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게 된다. 삼성전자(005930) 지원자 가운데 S(소프트웨어)직군은 GSAT 대신 ‘소프트웨어(SW) 역량테스트’를 통해 프로그래밍 개발능력을 평가한다.

이후 4~5월 중 진행되는 면접 전형에는 임원 면접과 직무역량 면접, 창의성 면접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 하반기 도입된 창의성 면접은 지원자와 면접위원의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를 통해 지원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논리 전개과정을 평가한다. 직군별 직무역량 평가를 위해 면접방식과 내용, 시간은 직군별로 각기 다르다.

지난 2012년 도입된 저소득층 채용 5% 할당·지방대 채용비율 35% 등은 이번에도 유지된다. 삼성은 매년 신입사원 채용 인원의 5%인 400~500명을 주요 대학 총장으로부터 추천받아 저소득층 특별채용으로 선발해왔으며, 지방대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대 채용 비율을 35%로 유지해왔다.

한편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줄거나 작년 수준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삼성은 1만4000명 정도를 채용했으며 올해 상반기 대졸 공채에서는 4000명 가량을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삼성정밀화학,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등을 매각함에 따라 채용 규모가 일부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나, 삼성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려 노력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5년 하반기 삼성 공채 당시 지원자들이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고사장에 들어서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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