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 한달 지지율 40%…역대 美대통령 최저

종전 최저인 클린턴 51%보다 11%P 더 낮아
반이민-러시아커넥션 등 악재…취임직후보다 낮아져
  • 등록 2017-02-19 오전 8:17:31

    수정 2017-02-19 오전 8:17:31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통령 취임 한 달을 하루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지지율이 40%에 불과해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역대 평균에 비해서도 20%포인트 이상 낮은 수준이다.

18일(현지시간) 인디펜더스지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이 미국인 1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지지율이 40%에 머물렀다. 이는 종전 역대 최저였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51%에 비해서도 11%포인트나 낮은 것은 물론이고 역대 평균인 61%에는 21%포인트나 못미쳤다. 또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던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72%보다는 32%포인트나 낮았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지난 한 달간 트럼프 대통령의 좌충우돌식 국정 운영을 불안 또는 우려로 지켜본 시선이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첫 국정 운영 지지도는 역대 대통령 최저이긴 했지만 이보다는 높은 45%였다. 한 달새 지지율이 더 낮아졌다. 무슬림 7개국에 대한 입국금지에 따른 법정 소송이나 마이클 플린 백악관 안보보좌관 사퇴에 따른 안보라인 공백과 러시아와의 커넥션 의혹 등이 지지율을 떨어뜨린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갤럽측은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들과 달리 취임 직후 허니문 기간을 가지지 못했고 최근 여러 사건들로 인해 당분간 크게 개선될 여지가 없어 보인다”면서 “만약 지지율이 더 떨어질 경우 과거에 취임 1년내 지지율이 40% 아래로 떨어졌던 유일한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의 뒤를 따를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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